cat's/아옹다옹 나비파 2011. 9. 17. 01:06



그 새벽 응급실을 다녀온 이후로 동영상을 자주 찍어뒀습니다.
매일 매순간을 찍어놓을수도 없겠고 매양 똑같은 모습이겠지만 가능한 많이 담아두려구요.


응급실에 다녀온 다음날 초저녁이에요.
누가 골수 야로빠 아니랄까봐 소목이가 야로를 자주 들여다보지 뭡니까.
기특한 녀석.








다음날은 선잠이 깨자마자 야로가 안보여 급하게 찾아보니 옷장 위에 올라가있었는데,
손을 대기는 커녕 쳐다보기만 해도 헉헉 숨을 몰아쉬며 구석진곳을 찾으려 돌아다니느라 너무 힘들어해서 관심없는척, 안 보는척 하느라 여간 공을 들인게 아니었다죠.


 




그렇게 며칠을 무심을 가장하느라 맘고생을 하고 야로를 만나러 오랜 친구들이 왁자하게 다녀가면서도 누구 하나 특별히 눈여겨 보지도, 귀찮게 하지도 않는다는걸 알게된 뒤에서야 편히 보이는 자리에서 나와서 쉬기도 하고, 이렇게 쓰다듬어도 손길을 피하려 기운 빼며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한번은 햇볕 내리쬐는 대청 문쪽에 나와앉기도 했어요.








14일부터는 이 거친 숨소리에 더해 가슴에서 삑삑 피리소리 같은 금속성 소리가 나고있습니다.
그런데도 눈빛은 정말이지...

오늘은 점심을 먹고 들어와보니 늘 좋아하던 자리에 깔아준 전기장판 위에서 마당을 내다보고 있었네요.
볕이 길게 드는 계절이라 마당에 나가지 않고도 볕바라기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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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ho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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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눈떼굴

    야로옹이 아플지언정 기력이 쇠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때강부린단 말을 않하시는걸 보면 역시 신사인가요.

    2011.09.17 06:09
  2.  Addr  Edit/Del  Reply mika

    야로야~ 네가 잡고 있는 그 작지만 강한 끈이 있는 것 같구나.
    그거 놓지 말고 꼭 잡고 있자~~ 힘내자~

    2011.09.17 08:14
  3.  Addr  Edit/Del  Reply 미남사랑

    야로씨 아직 눈빛이 살아있는데....
    힘내요~~~

    2011.09.17 09:26
  4.  Addr  Edit/Del  Reply 비안

    또랑하던 야로 눈빛이 선한데...그래도 아직 그 눈빛이 사라지지 않은거 같아 조금은 안심이네요
    야로야~ 힘내~

    2011.09.17 09:54
  5.  Addr  Edit/Del  Reply 샤오랑

    야로아저씨 조금만 더 힘내요!!!

    2011.09.17 11:12
  6.  Addr  Edit/Del  Reply 익명

    비밀댓글입니다

    2011.09.17 18:26
  7.  Addr  Edit/Del  Reply 돌멩이악녀

    칼 ~~ 있수마 있고 멋지고 사랑하는 야로군~~ 힘내시게..... 힘들겠지만 심장이 멈추는 그날까지 정신 놓으면 않되네.......

    2011.09.17 23:21
  8.  Addr  Edit/Del  Reply 익명

    비밀댓글입니다

    2011.10.26 01:51
  9.  Addr  Edit/Del  Reply 익명

    비밀댓글입니다

    2011.10.26 01:53
  10.  Addr  Edit/Del  Reply carlee

    망각 춥고추운 밤 저편으로나는 그 모든걸잊 수 없었.네가 러준그노소리

    2012.03.20 08:03
  11.  Addr  Edit/Del  Reply Info

    시식요법과운동이짱더구요~ㅋㅋ근 바나나를먹면서 비 이좋졌어용!음.이거 칫면부용 장난아텐 이죠 ㄷㄷ게다가원드다어트는살빼 지ㅋㅋㅋㅋㅋ..네..렇니다.ㅠㅠ

    2012.05.08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