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s/열한마리 고양이
2009. 5. 5. 07:48
[ 오동 ]
오동나무는 대한민국 원산의 꿀풀목 오동나무과의 식물이며 학명은 Paulowinia coreana이다.
겨울에 잎이 지는 큰키나무로 키는 10~15m쯤 되며 길이 15~23cm, 너비 12~26cm 되는 큼지막한 오각형 모양의 잎이 마주난다.
5월에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종 모양의 연보라색 꽃이 피는데 향기가 진하다.
열매는 삭과로 끝이 뾰족한 달걀 모양이며 길이는 3cm로 여러 개가 모여 열린다.
오동나무 목재는 나뭇결이 아름답고 갈라지거나 뒤틀리지 않아 가구나 악기를 만드는 데 쓰인다.
그렇단다.
게다가 생장이 빠르고 올곧게 자라기에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어 시집갈때 장농을 만들어 혼수로 삼았다나.
그치만 어디에도 오동나무 꽃이 이렇게 예쁘다는 이야기는 없었다고.
[ 2009년 11월 12일 약수동 ]
아직 걸음마도 익숙치 않아 걸으면 뒷다리가 뒤로 죽- 빠지는 주제에 4개월령의 야호 누나와 동급의 머리 크기를 자랑하는 이 놈.
야호 누나와 마찬가지로, 걸음마도 못 배운 그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멀고 먼 화장실을 찾아가는 신동.
심지어 화장실의 위치가 바뀌면 똥통이 사라졌다며 고함을 치며 파닥대는 신기한 놈.
뭐라 말 할 수도 없는 이상한 마력으로 사람을 가리지 않고 홀려놓은 이 신기한 놈.
2009년 11월 12일에 처음 만나 아키다, 네모난거, 넓은거, 퉁퉁한거, 굵은거, 야쿠르트병 등으로 불리던 이 녀석이
2009년 11월 18일 오동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가족이 되었습니다.
우리 오동은 처음 만난 날 650g.
아마도 10월 15일 어림에 태어난듯.
열 한번째, 오동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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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한번째 고양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 이 예쁜 녀석이 메이님댁 식구로 들어 왔군요 :)
2009.11.26 18:39너무 예뻐서 한참을 궁금해 했더랬지요...
행복하고 건강하게 !!:)
축하드려요
굵은 신경줄과 건강은 하늘이 내려준 그런 녀석이랍니다.
2009.11.27 02:06 신고생후 5주 반의 아기 체형에 어지간한 2개월령의 덩치를 가진...
희고 검은 장모종 아가씨들 이후로 "동글동글 마스크"부문 공식 신입 입성이로군요. 축구팀 축하드립니다. ㅎㅎ
2009.11.26 22:34 신고이 영광을 아부지님께 돌립니다, 꿉벅.
2009.11.27 02:05 신고아...요놈이 아부지가 되었다니...;ㅅ;
2010.09.29 22:15 신고아...요놈이 아부지가 되었다니...;ㅅ; 2
2010.10.14 09:39우리 오동군 어릴적 사진이 보고 싶어 뒤졌는데
2011.07.06 23:55아...보고나니...마음이 다시 정화되는군용...
아웅..귀여운 오동이...
오동이 이뻐요
2012.03.13 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