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마쳤습니다.
정확히는 6평 넘는 작업실에 그득하던 가구와 짐을
2평 공간에 켜켜이 쌓아넣는 테트리스를 해 놓고
간신히 문을 잠그고 돌아왔습니다.
정리는 내일부터 차차로 해야죠.

오늘 도움을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해요.
여섯 분이 안 계셨으면 오늘중에 테트리스를 마칠 수 없었을거에요.
개미군단 덕분에 아침 열시 즈음부터 시작해서
밤 열두시 반 정도까지 움직여서 문이라도 잠글 수 있었던걸요.

쉴 틈 없이 움직이고 이제 들어와 씻고 맥주 한 잔 마셨습니다.
과하게 지쳐서 오히려 잠을 잘 수 없을것 같았거든요.

이사랍시고 옮겨놓은 새 작업실의 공간은
사진으로 찍어놓을 엄두도 나지 않을 정도이니 패스하고,
난데없이 재구가 보고싶네요.
망할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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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ho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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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0.07.31 04:16
  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0.07.31 08:18
  3.  Addr  Edit/Del  Reply jen

    재구씨 기특하죠. 장님에도 남은 여생을 꿋꿋하게 즐겁게 살았으니...
    이게 진정 삶의 아름다움일거에요. 우리도 힘들때 꿋꿋하게 살아야죠.

    2010.07.31 08:47
  4.  Addr  Edit/Del  Reply 지나다가

    태어날 때 부터 장님이라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본인은 덜 불편할 수도 있어요.
    저희도 태어날 때부터 안구 자체가 없는 말티즈 아기가 태어났었는데 어미도 젖 안물리고
    동물병원 가면 키우기 불편하니 안락사 시키라그러고...하지만 오기로 식빵에 우유 적셔서
    먹여가며 키웠더니 앞머리 맹글어서 눈가리니 행동하는 걸로는 사람들이 아무도 모를 정도로
    보통 강아지들과 똑같았더랬습니다...단....코를 항상 치켜들고 다녔져....키우는 우리도 아깽일때
    빼곤 아무 불편 없었고요... 아...횡설수설,,,어쩄튼 사람의 편의만 생각해서 몸 불편한 동물들
    안락사 시키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엉? 뜬 금 없이 무신 소리. 허거거거...죄송해여....
    마무리를 못하겠어여...ㅠ.ㅠ)

    2010.07.31 09:04
  5.  Addr  Edit/Del  Reply 샤오랑

    재구씨...저도 너무 보고싶네요ㅜㅈㅜ

    2010.07.31 09:30
  6.  Addr  Edit/Del  Reply 숲에서

    이사는 잘 하셨습니까? 그냥 지켜보기만 하는 입장이지만 저는 왠지 님과 고양씨들이 안보이면 불안하고, 보이면 애잔고 그렇습니다.. 왜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좌우지간 불안보다는 애잔함이 났네요...

    2010.07.31 09:57
  7.  Addr  Edit/Del  Reply 버들이

    이사를 갑작스레 하느라 마음이 많이 조급하셨을 거 같아요. 인제 한숨은 놓은거죠~?
    새 공간에서 메이님도 히로도 평화롭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2010.07.31 10:04
  8.  Addr  Edit/Del  Reply haru™

    아아,,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푹 쉬셨겠죠,,,,
    이젠 한 숨 쉬시고,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시작하세요^^

    2010.07.31 22:59
  9.  Addr  Edit/Del  Reply 카케츠

    고양이가 좋아져서 열심히 공부중인 사람입니다. 우연히 메이님 블로그 보고 완전 푹 빠져버렸어요;;
    재구 사진이며 이야기 볼 때 마다 참 매력적이다 느꼈어요. 블로그라는 게 참 희한합니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당사자분들은 더더욱이 절 모르시는데... 이 주 내내 능소화는 말썽 안 피우는 지, 이사는 잘 하셨는 지, 이삿날 히로군은 어찌 지냈는 지... 궁금키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렇습니다 ㅎ;;

    2010.08.01 02:47
  10.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0.08.02 11:16
  11.  Addr  Edit/Del  Reply Paul

    안녕하세요 메이님, 오늘 공방 방문했던 요자입니다. 정말 깨알같이 즐거운 세시간여를 보내고 왔는데, 갔다오니 꿈이었나 싶답니다. 히로영감님도 여우도 능소화도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왕 술잔을 만들었으니 다음엔 술주전자나 만들까 싶어요. 작업실 정리 마저 잘 하시고 언능 아늑한 공간에서 편안히 작업에 몰두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2010.08.02 21:18
    •  Addr  Edit/Del jen

      옹... 폴님이 술잔만들러 그댁에 가셨군요.
      히로영감님, 여우, 능소화까지 보고 가시다니...
      아이구, 저도 가구 싶네요, 머 만들고 양이들 보고 메이님하고 좀 수다떨고. ㅠㅠ

      2010.08.02 23:30
    •  Addr  Edit/Del YahoMay

      술병도 아닌 술주전자!!
      작업도 즐거웠지만 그려놓으신 그림을 보고있으면 괜히 더 즐거워진다죠, 그림을 따라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요. ^^

      2010.08.04 00:12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