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s/움직이는 나비파
2010. 11. 30. 14:35
오동이는 멀리 사는 각시가 새끼를 낳는것을 지켜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한달 반이 넘어서 데려온 새끼들에게서 제 짝의 냄새를 맡았던지 한번도 괴롭히거나 낯설어 하지 않고 예뻐하고 있는데요, 딸 편애는 집안 내력인건지 유독 아들인 벽오동보다 딸 피검사를 아끼고 예뻐합니다.
피검사는 대놓고 메이과의 여우라서 아빠의 사랑도 당연한듯 받아들이고, 오히려 너무 세게 밀면 등이 아프네 이쪽이 덜 밀렸네, 종알종알 잔소리까지 하고 있습니다.
지극정성인 아빠 고양이의 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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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속 웃고 있는 피검사 이뻐요~
2010.11.30 14:43항상 피검사 피검사 했었는데, 종이우산님이 `검사님'이라고 부르셔서 한참 웃었어요. 검사님이래 검사님 ㅎㅎ
2010.12.01 14:37 신고아이고, 애가 애를 낳았다고만 생각했는데 참 살뜰히도 핥아주네요, 아빠답습니다 ㅋㅋㅋ
2010.11.30 15:18밥 먹을때나 놀때도 아빠다웠으면 좋겠습니다.
2010.12.01 14:38 신고초보아빠의 열혈사랑이 느껴지네요~~^^
2010.11.30 15:55저렇게 이뻐하다가도 밥 먹을땐 얄짤 없어요. ㅎㅎ
2010.12.01 14:38 신고우와.. 오동이는 늘 귀여운 막내 이미지였는데 이렇게 보니 제법 아빠티가 나는데요? 딸사랑이 아주 넘쳐흐르네요~~ ^^
2010.11.30 16:07웃기는건 벽오동이는 동료처럼 대한다는거에요, 동등하지만 아직 어린 동료. 오히려 피검사가 더 당당한 `고양이'인데 말이죠.
2010.12.01 14:39 신고정말 놀라운 오동입니다.^^ 오동~ 딸래미가 그리 이뿌냐? 나는 그러고 있는 니가 더 이뿌당 오동~~
2010.11.30 16:22오동이가 저렇게 앞발로 잡아가는건 제 손 이외에는 피검사가 처음인가봐요.
2010.12.01 14:39 신고에옹~에옹~ 녹아납니다!
2010.11.30 17:03오동씨 아빠노릇 제대로 하네요^^
에오~에오~
부럽다고요!!
ㅎㅎㅎ 어느쪽이 부러우세요?
2010.12.01 14:40 신고자식사랑 철철 넘치는 오동이? 아빠사랑 듬뿍 받고있는 피검사? 아니면 오동이랑 사는 저요? ㅎㅎㅎ
셋다 부럽다고요!!!ㅎㅎ
2010.12.01 18:28오동이가 아주 지극정성이군요 ㅋㅋ
2010.11.30 17:21좀 심한건 같지만...;;
배경의 야옹은 브즈인가요?
그 야옹은 소목이랍니다.
2010.12.01 14:38 신고자세히 보면 은근 역방향으로 그루밍 중 ㅋㅋ
2010.11.30 17:33사실 자세히보면 아빠가 안티인건가요!! 으하하하ㅠㅠ
2010.11.30 21:09 신고아웅 딸사랑 너무 보기 좋아요!
히로냥 님, 그건 저도 못 보고 있었어요.
2010.12.01 14:41 신고김쥐 님, 그래도 저 처럼 머리끄뎅이를 쥐어잡지는 않았으니까 안티까지는 아니지 않을까요? ㅎㅎ
오동이 굵은 머리와 다리 사랑스러워요. 목없는 체형은 정말 매력적입니당. 시호 그루밍 받으면서 웃네요 ^^ 오동이 가려는 시호를 앞발로 막으면서 마저 그루밍하는 게 ㅎㅎ 장난감처럼 여기는 듯도 싶고
2010.11.30 20:43저희집에는 목 없는 놈들이 많아요, 우선 싱그람이 그렇고 소목이도 목이 없지요. 그런데 그냥 목이 없는것과 대구리가 커~~~다란건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2010.12.01 14:42 신고오동이가 아빠라니 ㅠㅠ
2010.11.30 22:18저도 여전히 실감이 안 나요. ^^
2010.12.01 14:42 신고근데 오동이 생각보다 너무 작네요 ㅜ.ㅜ 투실투실 퉁퉁해서 넘 귀여운데
2010.11.30 23:20아기인 시호랑 비교했을때 크다는 느낌이 안들다니...
계속 크고 있는거겠죠? 거묘 오동이~~~흑
거묘오동은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한살 넘었는데 겨우 4kg 찍었어요. 그래도 조금은 더 자라줄테니 작은 체구로 남지는 않겠거니 하는게 마지막 기대에요.
2010.12.01 14:43 신고그리고 오동이가 유독 작아보이는건 피검사가 좀 커서 그래요, 오동이도 저맘때는 월령에 비해 거대한 고양이였어서 그걸 닮은게 아닐까 해요.
아가녀석 목소리가 우렁차네요 너무 부러워요.. 우리애들은 언제나 저렇게 큰소리로 울어줄까요... 목소리 한번듣기가 하늘의 별따기!ㅠㅠ
2010.12.01 05:52완전 바람직한 고양이에요!
2010.12.01 14:45 신고고양이가 울음소리로 의사전달을 하는건 그리 바람직한건 아니거든요. 사람의 방식을 배운것이라 고양이로서는 약간 이상한 상태에요. 우는걸로 트러블이 생기는것만 아니라면 별 문제는 없겠지만 가능한 사람을 닮지 않고 고양이다운 성품으로 자라주었으면 한답니다.
오동이는 꼭... 아이돌이 몰래 속도위반으로 아기를 낳은 느낌이에요. 왠지...-_-;;
2010.12.01 09:46그거 거의 맞을거에요, 10개월도 채우기 전에 이른 장가를 들였으니 속도위반... 각시가 카야가 아니었으면 장가 못 들였을거에요. ^^
2010.12.01 14:46 신고모성애만 대단한줄 알았는데
2010.12.01 15:45 신고혀가 남아나지 않을 부성애도 만만치 않군요. ^^
고양이를 자유롭게 풀어키우다보면 드물지 않게 장성한 수코양이가 어린 들고양이들을 집으로 데리고 들어와 밥을 먹여 보내곤 한답니다. 오히려 암컷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편이에요. 제 자식을 낳아 키워야 할 공간이니 아무리 어려도 다른 고양이를 함부로 들이지 않는편인데 수컷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그렇게 거둬먹인답니다. 고양이의 부성애도 이런것과 연계가 있을거에요.
2010.12.01 15:59 신고아 그런가요? 전혀 몰랐던 사실이네요.
2010.12.01 16:53 신고저도 전에 가금 고양이 먹으라고 사료를 내 놓으면 매일 먹던 녀석이 먹다가 남겨 놓고 가더라고요. 왜 그런가 하고 가만 보니까.. 뒤 이어서 다른 놈들이 와서 먹고 가는걸 보곤 나름대로 방식이 있나? 했었거든요. 그때도 참 신기했었는데 답변을 들으니 이해가 되네요.
고양이 부성애에 대해서 오늘 새로운걸 알고 갑니다. ^^
역시 역그루밍 맞구만요~~;;
2010.12.03 00:37등짝을 이리저리 돌려 대더니만 끝났다 싶으니 얄짤없이 훅 가버리네요 시호..
최근 글부터 거꾸로 읽고 있는 저도 뭐 역주행입니다만.ㅎㅎ
..그건 그렇고.
야들아.. 늬들 그기서 내려와라, 응..??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