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묘는 이 안에 있다!!" 가 아니라 "중심에는 늘 지오동이 있다!!!"

그릇박살 화분테러 물품분실,
이런 모든 사건사고의 중심에 있는 고양이.
오동이에게는 팬이 많습니다.
메이 나오미 처럼 오래 묵어 진득하니 빠심을 드러내지 않고 고고하게 존재하는 팬이나
동고비나 싱그람 처럼 은근한 편애를 드러내는 골수 팬과도 다른,
훨씬 캐주얼하지만 적극적이고 폭넓은 팬층이 있습니다.



사진은 트위터를 통해서는 처음으로 주문을 받아 만들었던 몽이와 양이 모자의 식기입니다.
몽이와 양이의 보호자께서도 말썽꾸러기 오동이를 많이 예뻐하시는데요,
몽이와 양이의 밥그릇을 주문 하시며 농담으로 오동이의 사인을 부탁하시기에
장난끼가 동해 노력 해 보겠노라고 답을 드렸었습니다.











일주일에 하나씩은 박살내는 도자기의 천적,
말썽꾸러기 지오동이 사인을 하기 위해 겸사겸사 발바닥 털도 죄 깎고 솜씨를 부렸습니다만
지화백 작업 스타일이 많이 터프하시네요.
저 몽톡하고 오동통한 발로 깔끔한 사인을 기대하는건 무리이니 작업대에 남은 작업의 흔적은 감수해야 하겠죠.










두 발로 동시에 작업을 하느라 한쪽은 모양이 좀 빠집니다만 이정도면 첫 작품으로 훌륭하지 않습니까?










어려울 것은 없었습니다.
미리 발바닥의 털을 깔끔하게 트리밍 해 놓고서
제 작업을 마친 뒤에 물감 그릇을 치우지 않고 슬그머니 오동일 불러올려 조금만 어정대도록 만들면!
슬그머니 어정거리는 뒷발 밑에 도자기를 슥 밀어 넣으면!
알아서 콩- 콩- 찍어놓지 뭡니까.

작품활동을 마친 뒤 뒷발을 닦는건 싫어했지만,
그동안 오동이의 발 아래 이슬로 스러져간 도자기들을 생각하면 거.. 쫌 꼬소했습니다.



posted by Yaho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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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아렌

    지화백께서 직접 싸인까지!! 거친 발놀림이 느껴지는 데요 푸흐흐.

    2011.01.19 06:49
  2.  Addr  Edit/Del  Reply 올레

    전 분명히 오동이 발도장이 꼭 눈 발자국 같다며, 저도 갖고 싶다고 쓰려고 내려왔지 말입니다.
    하지만,
    내려오다 또 한 귀퉁이를 깨알같이 차지한 구석브즈를 목격했지 말입니다.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01.19 07:33
    •  Addr  Edit/Del YahoMay

      브즈자식 속쎅여요!
      나이도 어린놈이 입 안에 염증이 났네요, 올 겨울은 곱게 넘어가는 줄 알았더니만 아녔어요.
      허피스&칼리시 때문에 생기는 구내염이라 항생제를 안 먹일수가 없겠어요. 느아쁜놈.

      2011.01.20 04:12 신고
  3.  Addr  Edit/Del  Reply 세타로

    성격처럼 담대함이 느껴지는 싸인입니다. 지오동 화백의 젊은 기량이 느껴 집니다 ㅋㅋㅋ

    2011.01.19 08:54
  4.  Addr  Edit/Del  Reply 아마조나

    캬아아아악 저도 다음번에 주문할때 찜한 냥이의 사인을 부탁해야겠어요~~~>.<

    2011.01.19 09:06
    •  Addr  Edit/Del YahoMay

      쿠,,쿨럭, 이러다 상습적으로 고양이 발바닥에 물감칠 하는 학대범으로 낙인찍히겠어요. ㅎㅎ
      그보다는 어떻게 하면 주문하시는 분들이 직접 키우는 고양이의 발자국을 찍은 그릇을 제작 할 수 있을까 고민중이에요.

      2011.01.20 04:15 신고
  5.  Addr  Edit/Del  Reply 사자비

    마지막 사진 보고 반한 분들 많으시겠어요.
    오동이가 족적을 남긴셈이군요.ㅎㅎ;

    2011.01.19 09:21 신고
    •  Addr  Edit/Del YahoMay

      마지막 사진은 못난이 오동이의 매력이 2g도 채 안 담긴걸요, 훨~~~씬 매력적이에요~~
      이놈을 보고있으면 말썽지수와 매력이 정비례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끄응.

      2011.01.20 04:18 신고
  6.  Addr  Edit/Del  Reply 미남사랑

    오동씨~~드뎌 작품활동을 시작하셨군요..ㅎㅎㅎ
    처녀작을 시작으로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걍 귀연 오동님^^

    2011.01.19 09:35
  7.  Addr  Edit/Del  Reply 마징가태권브이

    호는 물고가동 이름은 지오동 크크크 문제의 중심의 지오동
    오동이는 정말 매일매일을 즐겁게 사는것같아요..^^;;

    2011.01.19 10:10
    •  Addr  Edit/Del YahoMay

      아마 산책만 더 자주 할 수 있으면 완벽하게 행복하다고 할듯 싶어요.
      이제는 저나 오동이 아부지가 겉옷만 챙기면 콧바람을 풍풍 뿜으면서 문간에 달려나가 기다려요.

      2011.01.20 04:19 신고
  8.  Addr  Edit/Del  Reply 큐트봉

    굿...선명하니 아주 잘 나왔근영~

    2011.01.19 12:20
    •  Addr  Edit/Del YahoMay

      역시 트리밍을 했어도 발바닥 털이 길어 제 기억속 깔끔한 발자국보다는 덜 하네요.

      2011.01.20 04:20 신고
  9.  Addr  Edit/Del  Reply 소풍나온 냥

    지 화백으로 거듭니는 으오동군이군요 ㅎㅎ 대박예감~~~ㅋ

    2011.01.19 12:47
    •  Addr  Edit/Del YahoMay

      알록달록 무지개빛 발자국을 토닥토닥 찍고 걸어간 접시를 만들어보고싶지만 그건 어렵겠죠.

      2011.01.20 04:21 신고
  10.  Addr  Edit/Del  Reply 브즈앓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으로 앙증맞은 사인이군요~ ㅎㅎ

    그나저나 정말 배경으로 깨알같이 등장한 브즈~ ㅋㅋㅋㅋㅋㅋ

    2011.01.19 14:14
    •  Addr  Edit/Del YahoMay

      못된브즈 개브즈!
      오늘도 히로를 노려보며 콧바람을 훙훙 불다가 제 눈치를 보고 내뺐습니다.

      2011.01.20 04:13 신고
  11.  Addr  Edit/Del  Reply 모모냥

    지오동 화백,
    조금만 더 있으면 팬싸인회할 기세~~!!

    덧1: 야로팬 여기있습니당

    2011.01.19 14:59
    •  Addr  Edit/Del YahoMay

      펜사인회의 잉크는 딸기즙으로 준비해야할까봐요 알아서 싹싹 닦으시게. ㅎㅎ

      2011.01.20 04:21 신고
  12.  Addr  Edit/Del  Reply 반짝

    오동이는 이름이 어찌나 잘어울리는지~
    볼때마다 너무 귀여워요 ~~
    오동은 부모의 종이 먼가요!?
    저도 오동 닮은 아이 키우고시퍼염 ~

    2011.01.19 16:54
    •  Addr  Edit/Del YahoMay

      오동통해서 오동이냐고 물어보셨다가도 오동나무를 닮으라는 오동이라고 하면 털 색깔이 오동나무 같다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오동인 부모가 다 털이 긴 페르시안인데 윗대에 단모종의 피가 섞였나봐요, 격세유전으로 털이 짧게 태어났어요.
      오동이와 조금이나마 흡사한 외모의 품종으로는 브리티시 숏헤어와 아메리칸 숏헤어, 귀가 접히지 않은 스코티쉬폴드 스트레이트 등이 있어요.

      2011.01.20 04:24 신고
  13.  Addr  Edit/Del  Reply 오정아

    오동이 !! 발자국 아 ~ 이뻐요!
    상상만 해도 폭신하고 달콤한 젤리 만지고 싶어요!
    언제 팬미팅이라도 ㅜㅜ

    2011.01.19 17:08
  14.  Addr  Edit/Del  Reply 애플

    그림 붙여지기가 안되네요 ㅎㅎ 맨날 눈팅만 하고 가는데 오동이랑 비슷하게 생긴고양이가 있어서요
    오동이 짱 귀여워요 ㅎㅎ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6&articleId=37138&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sortKey=depth&limitDate=0&agree=F

    2011.01.19 17:15
    •  Addr  Edit/Del 아렌

      오동이가 브릿숏이라니?!!

      2011.01.19 23:25
    •  Addr  Edit/Del YahoMay

      오동이보다는 훨씬 눈매가 선량한걸요, 새뽁이 보호자께서 어디가~~~!! 그러시면 어째요.
      브리티시숏헤어와는 체형이랑 모질이 닮아서 그런가봐요.

      2011.01.20 04:26 신고
  15.  Addr  Edit/Del  Reply 오르카

    작품활동 하시느라 상당히 지쳐보이시는 지오오동 화백님 ㅋㅋㅋ

    2011.01.19 17:59
  16.  Addr  Edit/Del  Reply 레몬

    귀엽고 사랑스럽고 유쾌한 말썽꾼! 오동화백의 작품 세계에서 자유롭고 거친 보헤미안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브즈만 배경에 등장하면 늘 뭔가 코믹컷이 되네요.ㅎㅎ

    2011.01.19 23:11
  17.  Addr  Edit/Del  Reply ♡솔로몬♡

    친필 싸인이 되어 있는거네요 ㅋㅋ
    귀엽다 ㅋㅋㅋ

    2011.01.20 02:13 신고
    •  Addr  Edit/Del YahoMay

      사진으로 보기에는 귀여운데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발자국이 커서 마냥 귀엽지는 않아요.
      오히려 눈 위에 찍힌 발자국은 작아보이는데 그릇이 작아서 그런가 이상하죠?

      2011.01.20 04:28 신고
  18.  Addr  Edit/Del  Reply Muore

    그릇 너무너무 맘에 들어요. 몽이와 양이도 자기 얼굴 그려진 그릇에 간식 담아 먹으니 더 좋은가봐요~ㅋ
    고양이계의 아이돌 '지오동'군의 사인은 직접 보니 한획, 한획에 혼을 실어 그렸더군요~
    (블로그에 자랑질 할려고 했는데 티스토리가 미쳤는지 사진이 안올라가서 못하고 있어요 엉엉 ㅠㅠ)

    2011.01.22 01:23